디자인 시스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디지털 제품의 필수 인프라입니다.
일관성 있는 UI/UX를 제공하고, 협업 효율을 높이며,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죠.
하지만 막상 구축하려 하면 막막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 글에서는 디자인 시스템 구축 시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와 핵심 요소를 2025년 실무 기준으로 정리해드립니다.
1. 디자인 원칙 수립 – 일관된 판단 기준부터 만들기
디자인 시스템의 시작은 단순한 UI 요소 나열이 아닙니다.
먼저 디자인 철학과 원칙을 정리해야, 이후 컴포넌트나 스타일을 통합적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 이 단계에서 포함될 요소:
브랜드 톤 & 무드 정의 (Tone & Mood)
접근성 철학 (예: 모든 사용자가 접근 가능하도록)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위한 UX 원칙
디자인에서 강조하는 가치 (예: 직관성, 간결함, 감성 등)
이 원칙은 시스템 전체에 녹아들게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직관성과 간결함을 최우선한다”는 원칙이 있다면,
모든 버튼, 인터랙션, 문구까지 이에 맞춰 설계되겠죠.
💡 “디자인 시스템은 결국 의사결정의 자동화 도구”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2. 스타일 토큰 정의 – 컬러, 폰트, 간격 등 시각 기준 세우기
디자인 시스템의 핵심은 재사용 가능한 스타일 속성입니다.
이러한 속성을 ‘디자인 토큰(Design Tokens)’이라고 부릅니다.
✔ 주요 토큰 요소:
컬러 팔레트 (Primary, Secondary, Background, Text 등)
타이포그래피 체계 (폰트 종류, 크기, 줄간격, 가독성 등)
간격 기준 (Spacing Scale) – margin, padding 등
아이콘 스타일 – 선두께, 일관된 뉘앙스
그리드 시스템 – 레이아웃 정렬 기준
이 모든 기준은 코드와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예: Figma에서 설정한 컬러 토큰이 개발 코드 변수로 자동 연동되면 효율성이 크게 올라갑니다.
📌 스타일 토큰은 “디자인의 언어”입니다. 팀 전체가 이 언어를 통일하면 실수가 줄고 생산성이 향상됩니다.
3. 컴포넌트 구축 – 재사용 가능한 UI 요소 설계
스타일 토큰 위에 올라가는 것이 바로 UI 컴포넌트입니다.
버튼, 입력창, 모달창, 드롭다운 등 자주 쓰이는 UI 요소들을 모듈화해야 하죠.
✔ 컴포넌트 설계 시 체크할 점:
상태별 구성 (기본, Hover, Disabled 등)
다양한 사이즈 대응 (Small, Medium, Large)
반응형 설계 고려
컴포넌트 네이밍 일관성
개발자 핸드오프 문서화
하나의 버튼도 수십 번 쓰이는 만큼, 이 단계는 매우 중요합니다.
컴포넌트는 모두가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 없이” 바로 적용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 “좋은 컴포넌트는 디자이너와 개발자의 시간을 아낍니다.”
디자인 시스템은 ‘디자인 + 운영’의 구조화
디자인 시스템은 한 번 만들어두면 끝나는 게 아니라,
유지보수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살아있는 구조’입니다.
🧩 정리하자면:
1️⃣ 디자인 원칙 수립
→ 전체 시스템의 기준이 되는 사고방식 정립
2️⃣ 스타일 토큰 정의
→ 컬러, 폰트, 간격 등 시각 언어의 표준화
3️⃣ 컴포넌트 구축
→ 실무에서 반복되는 요소를 일관성 있게 관리
이 세 단계가 체계적으로 완성되면,
디자인과 개발이 충돌 없이 협업할 수 있는
‘디지털 제품 제작 인프라’가 갖춰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