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초보자를 위한 PPT 슬라이드 디자인 공식 5가지 (메세지,배경,폰트,색상,여백)

by 아름답도록 2025. 8. 3.
반응형

실무에도 바로 써먹는 실전형 슬라이드 구성법

파워포인트(PPT)는 현대인의 거의 모든 프레젠테이션 상황에서 빠질 수 없는 도구입니다.
하지만 막상 PPT를 열어놓고 마우스를 잡았을 때, 어떤 구조로 만들어야 할지 고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디자인을 따로 배워본 적 없는 초보자라면 더욱 그렇죠.
PPT를 예쁘게 만드는 것보다, 기본을 지키면서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오늘은 PPT 초보자도 실패하지 않고 완성도 있는 슬라이드를 만들 수 있는 실전 디자인 공식을 정리합니다.
특별한 디자인 감각이 없어도, 이 원칙만 따르면 발표나 보고서에서 훨씬 신뢰감 있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한 슬라이드에는 하나의 메시지만 담는다

슬라이드 하나에 여러 내용을 한꺼번에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정보의 초점이 흐려지고 청중의 주의가 분산됩니다.
효과적인 슬라이드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깔끔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한 장에 하나의 주제만 담기'입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 전략을 설명하는 발표에서
시장 조사, 타깃 설정, 콘텐츠 기획을 한 장에 모두 담으면 정보의 흐름이 끊기고 발표자의 설명도 복잡해집니다.
이 경우 각각을 하나의 슬라이드로 나누고,
각 슬라이드마다 제목과 핵심 메시지를 명확히 정리해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발표자가 이야기하는 흐름에 따라 슬라이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시지 중심의 슬라이드 구성은 발표자에게도 기억하기 쉬운 스크립트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배경은 단순하게, 필요할 땐 반투명 레이어를 활용한다

슬라이드를 처음 디자인할 때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배경입니다.
하지만 멋진 이미지를 배경으로 넣는 것이 항상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복잡한 배경은 텍스트를 읽기 어렵게 만들고, 정보의 전달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방법은 단색 배경을 사용하거나,
사진을 사용할 경우에는 반투명 레이어를 얹어 내용이 잘 보이도록 처리하는 것입니다.
흰색, 밝은 회색, 연베이지 같은 뉴트럴 톤은 깔끔하면서 시선을 방해하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인 선택입니다.

배경 이미지 위에 사각형 도형을 만들고,
불투명도를 40~60% 사이로 조정하면 글자가 돋보이면서도 배경의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특히 여행, 자연, 문화 등의 감성적인 발표 주제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기법입니다.

컴퓨터 편집화면


폰트는 두 가지로 제한하고, 정렬과 크기를 일관되게 유지한다

슬라이드의 전체적인 인상을 결정하는 또 다른 요소는 폰트입니다.
여러 가지 글꼴을 한 장에 뒤섞어 쓰면 조잡하고 혼란스러운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발표 슬라이드에서는 글꼴 종류를 두 개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예를 들어 제목에는 굵은 고딕체를, 본문에는 가독성이 좋은 산세리프체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Pretendard, 나눔스퀘어, Noto Sans, 본고딕 등은 PPT에서 널리 쓰이며,
윈도우와 맥OS에서 모두 호환이 잘 되는 폰트들입니다.

글자 크기도 슬라이드 전체에서 일관성 있게 유지해야 합니다.
제목은 28,36pt, 본문은 18,20pt, 설명이나 부가 텍스트는 12~14pt 범위 안에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모든 텍스트는 왼쪽 정렬을 기본으로 하되,
중앙 정렬은 인용문이나 인트로 슬라이드처럼 특별한 연출이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색상은 세 가지 이내로 제한해 일관성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슬라이드를 처음 만들다 보면 이것저것 다양한 색을 써보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색이 많아질수록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약해지고 시각적 피로감은 커집니다.

기본적으로 슬라이드 전체에 사용하는 색상은 메인 색, 보조 색, 포인트 색 정도로
세 가지 이내로 구성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메인 색은 발표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정하는 색으로 제목이나 배경에 사용하고,
보조 색은 본문이나 도형의 테두리에, 포인트 색은 강조하고 싶은 키워드나 그래프에 사용합니다.

색상 팔레트가 고민된다면 Adobe Color나 Coolors 같은 무료 색상 조합 사이트를 참고하면
톤이 잘 맞는 색 조합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브랜드의 CI 컬러가 있다면 그 컬러를 메인 색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백을 의도적으로 확보해 깔끔한 구조를 만든다

많은 초보자들이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슬라이드의 빈 공간을 억지로 채우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백은 단지 비어 있는 공간이 아니라, 정보 간 경계를 만들어 주는 시각적 장치입니다.

슬라이드 내에 여백이 적절히 확보되면 각 요소들이 서로 분리되어 더 또렷하게 보이고,
전체적으로 정돈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제목과 본문 사이, 이미지와 캡션 사이, 리스트 간 간격은 최소한 두 줄 이상 띄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좌우 여백도 2cm 이상 확보하면, 발표 중 스크린 화면에서 텍스트가 너무 양쪽 끝에 붙어 보이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여백은 슬라이드를 '심플하게 보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읽기 편하고 시선이 머물 수 있게 하는' 핵심적인 디자인 요소입니다.


마무리하며

초보자일수록 PPT를 ‘예쁘게’ 만들려 하기보다
'전달력 있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소개한 다섯 가지 원칙은 모두 간단하지만 실제 발표에서는 큰 차이를 만듭니다.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슬라이드가 정돈돼 보이고 메시지가 강하게 전달됩니다.

처음엔 템플릿을 참고하거나 미리캔버스, 망고보드, 파워포인트 내 기본 테마 등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기본을 알고 응용하는 것’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반응형